최춘희씨, 제60회 보화상(열행부문) 수상

(재)보화원 주관 경산시 상방동 최춘희씨가 열행상 수상의 영광을 안아

  • 기사입력 2017.04.07 11:14
  • 최종수정 2017.04.07 11:15
  • 기자명 편집부


 
  경산시 상방동 최춘희씨(68세, 여)는 지난달 30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재)보화원(이사장 조광제) 주관으로 개최된 제60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열행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화상은 1956년 조용효(당년 34세)씨가 동양의 고유한 윤리도덕 앙양을 고양하기 위해 보화원을 건립하고 오늘날 도의앙양(道義昻揚)과 미풍양속(美風良俗)의 진작(振作)을 위해 1958년 3월 제1회 시상식을 시초로 지금까지 59년간 1,720명에게 시상되어 왔으며, 1969년 12월 새로이 출연한 기금으로 재단법인 보화원의 설립허가를 받아 본 보화상 시상제도의 영구화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에 이르렀다.

  매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의뢰하여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 3개 부문에서 공적이 뛰어난 사람을 추천받아 그 공적을 토대로 엄정하고 공정하게 선정해 전통에 빛나는 훌륭한 분들에게 시상함으로써 의의가 깊다.

  오늘 열행상을 수상하게 된 최춘희씨는 결혼 후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던 중 심장 질환, 당뇨, 암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남편을 수십년 동안 극진히 간호해 오고 있으며, 본인도 당뇨병으로 정기적인 병원치료와 식이요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반찬을 제공하고 집 청소를 해드리며 말벗까지 되어드리는 등 따뜻한 인정으로 소리 없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최춘희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아내의 당연한 도리로 살아왔는데 이런 큰 상을 받아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내 가족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며 살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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