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순 태씨 집성촌 발해역사 재조명 가시화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2리 발해마을

  • 기사입력 2017.09.19 06:39
  • 최종수정 2017.09.19 06:40
  • 기자명 문화부 국장 김종국


 
  경북 경산시 남천면 송백2리에 집성을 이룬 대발해국 고황 대조영(大祚榮) 황재의 후손인 영순 태씨 후손들이 터 잡아 살고 있는 발해(渤海) 마을에는 최근 대형 마을유래석과 신도비, 고황 대조영 황제 장군흉상 등을 건립하고 18일 오전 11시에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경환 국회의원, 최영조 경산시장, 최덕수 시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산시 3개 향교 유림, 시민 종친 등 2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태재욱 발해마을제례보존회장(76)은 환영사에서 최근 중국정부의 발해 역사 왜곡 등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발해황국의 후손으로서의 역할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하여 고황의 표준영정과 함께 최근 발해마을 유래석, 신도비 고황 대조영 황제의 장군흉상을 종친들의 뜻을 모아 건립하게 되었다 하고, 이를 계기로 발해 고황전, 기념관 등 발해 설화마을 조성을 위해 진력할 것이라 피력하였다.

  축사에 나선 최경환 국회의원은 발해국과 발해역사의 재조명은 국가가 나서 추진하여야할 사업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연차적으로 발해 역사 재조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다짐하였고, 최영조 경산시장은 오는 2018년부터 국비 지원 사업(창조마을 지원사업 5억원)을 출발점으로 발해마을 개발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최덕수 시의회의장은 발해마을에 발해역사 복원은 물론 이 마을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다양한 소득사업과 편이시설 제공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내년에 이 마을에 지원되는 국비 5억원은 창조마을 지원사업으로 태재욱회장은 이 사업비로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고황단소 건립, 마을 담장개량, 벽화거리 조성, 발해 산책로 등을 개발할 것이라 하였다.

  본 남천면 송백2리의 발해마을은 1592년 임란 직전 태순금 선생이 전거하여 마을을 개척한 후 현재까지 영순 태씨 집성촌으로 정착하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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