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1.17 11:59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든 입양 어머니로 인하여 18년 동안 거짓말하고 살았던 罪를 자수할 용기를 가졌다. 목욕탕이나 식당, 병원 마트 등 함께 다닐 때 사람들이 어머니냐고 물으면 예-라고 대답했다. 남편이 돌아가시기 전에 지인에게 연대보증을 써 준 것이 화근이 되어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이셨다. 입양 어머니를 만났을 그 당시 나는 심장마비로 남편을 잃고 고3, 중3 자녀와 함께 교회 사택에서 살고 있었다 신분이 전도사다 보니 항상 교회 사역이 우선이었고 자녀에게는 자격 미달인 엄마였다.고3 수험생을 둔 엄마로서
-
2021.11.17 11:10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 해리 G. 프랭크퍼트 교수는 그의 저서 [개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에서 거짓말과 개소리의 차이를 말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하기 위한 특정한 상황에 있으면서 조금은 치밀하게 꾸며진 가짜’를 말하는데, 팩트체크로 거짓말이 들통나면 부끄러워하고, 주장을 철회하고, 반성한다. 즉, 거짓말은 진실에 대한 경외심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는 진리의 권위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개소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관심 없고 아무 말이나 떠들어 댄다는 것이다. 그래서
-
2021.11.17 10:17
올해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기억 안 날만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연일이어지고 있고 뙤약볕에 여물은 곡식들을 이제는 가을걷이를 준비하고 있다. 자연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그 시기에 맞게 변화한다. 자연의 일부인 사람도 시기가 변하고 계절이 변함에 따라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이 가까워지고 추워지면서 빼앗기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긴옷을 입고, 난방을 위해 불을 피운다. 불을 사용하는 횟수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상생활에서
-
2021.11.17 10:14
인류는 오랜 역사를 두고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그러나 유사이래로 이 불평등의 문제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한 시대와 나라는 없었다. 과거 이상적인 나라로 지칭되던 중국의 요순시대나 공산주의 국가들이나 유토피아를 꿈꾸던 그 어떤 나라들도 결코 이 불평등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는 없었다. 어떤 면에서는 불평등의 아이러니는 모두가 가난한 빈국이 될 때나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한 때 미국의 소득분배론의 권위 있는 경제학자였던 아델만 교수는 한국의 소득분배를 분석하면서 6.
-
2021.11.17 09:42
중국정부가 지난 10일 한국기업이 이미 계약한 요소 1만8천7백 톤에 대해 수출에 필요한 통관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요소수 수출규제 26일만이다. 하지만 실제 중국에서 선적된 물량은 3백톤밖에 안된다. 나머지 물량이 들어오는 데는 최소 2~4주 가 걸린다. 요소 3백톤으로는 국내 경유차 하루 사용량인 9천톤 정도의 요소수 밖에 만들지 못한다. 차량용반도체에 이어 차량용 요소수 수급문제가 불거졌다. 청와대 한 인사는“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 대통령 레임덕이 되어서 공무원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정부의 늦장 부실대응으로 요소
-
2021.10.04 19:21
구절초 김이대 가을 속에 구절초 피어 꽃 속에 그 얼굴 피어 바람에 흔들린다 너는 가고 나는 오고 바쁘게 돌아보며 헤어졌는데 이제 너를 울리면 더 멀리 멀리 가고 있는가 하늘 속으로 우리 그때 함께 태우던 가을 눈 감으면 사진 찍혀진 서러운 꽃 한 묶음씩을 들고 있었지 오늘은 가을인가 구절초 꽃 보며 멀리 멀리 참 이별을 하고 있구나
-
2021.10.04 19:08
농협에서 수십 년 동안 근무하다 퇴직을 한 이재권씨를 만났다. 자그마치 삼십 오 년을 한 곳에서 일했으니 회사를 위해 한평생 산 거나 마찬가지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렵고 힘든 일 없이 순탄하게 보냈다. 특별한 굴곡이 없었고 자식들도 모두 별 탈 없이 자랐다. 2남 1녀의 삼 남매를 두었는데 모두 대학을 마치고 직장에 다니고 있으니 할 일을 다 한 셈이다. 그는 퇴직을 하면서 뚜렷한 계획이 없었다. 남아 있는 인생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했지만 딱히 할 만한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퇴직 전에 특별히 준비한 것도, 생
-
2021.10.04 18:50
코로나 위기로 인해 재난지원금을 5차례나 받게 되었다. 일반 국민들도 서민이라면 작년과 올해 걸쳐 평균 세 번 정도는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지금까지 일찍이 역사에 없었던 전대미문의 일이다. 1997년 11월에 발생한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없었던 일이다. 당시 외환위기 때는 경험적인 데이터로 네 집중 한 집이 망했다. 4형제의 집안이라면 그중에 한 형제는 망하는 꼴이었다. IMF의 강력한 구조조정 요구에 의해 공공, 기업, 금융, 노동의 4개 부문에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이 이루어졌고,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1999년 2월에 실업자
-
2021.10.04 18:15
대장동 개발사업은 2015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대를 맡은 유동규가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의 승인을 받아 결정됐다. 유동규는 2010년 성남시장 인수위원이었고, 천화동인 1호 사내이사 이한영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이재명 지사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화영의 보좌관 출신이다. 30여명 규모인 회사고문단에는 전직 대법관, 전직 검찰총장, 특검출신, 현직 국회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로 포진되어 있다. 대장동 개발비리는 시행사인‘성남의뜰’에 3억5천만원을 투자, 지분 1%인 화천대유가 배당금 4,040억과 수의계약으
-
2021.09.11 22:45
경상북도 울진이 고향인 황익수 씨를 만났다. 그는 몇 년 전 복숭아 동호회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그러다 최근에 동호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도시로 나왔다. 도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던 그는 몇 년 동안 일에 파묻혀 살았다. 공무원은 안정된 직업이었지만 일을 해도 어딘가 허한 느낌이 왔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사표를 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운이 좋았던지 삼성전자 대리점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 이대로 쭉 나가길 바랐지만 세상에는 영원한 게 없는 모양이었다. 인터넷 쇼핑이
-
2021.09.11 22:35
8.15 광복, 1945년 8월 15일 일제식민 통치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한지 76 주년 되는 국경일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온몸을 던져 목숨바쳐 구한 이 나라 우리가 함께 고마워하고 기뻐해야할 오늘 전국민은 연일 2천명을 오르내리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삶이 되어 버렸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고 백신공급이 제때 안되어 2주 이상 지연되는 것은 물론 예약을 받기위해 폰을 들고 정보의바다를 헤메는 현실입니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는 한숨이 눈물로 바뀐지 오래 되었습니다. 국민들의 철저한 개인위생
-
2021.09.11 22:25
갓바위 가는 길고요와 적막 사이참묵과 여백 사이꽃무릇 이냥 지고꽃대궁만 남은 기슭단풍은 아직 설들어더없이 곱기만 하고근엄한 부처님 얼굴가을 햇살에 찬란하다지나가는 꽃구름도삼배를 올리고 가는데인간사 백팔번뇌를홀로안고 애태우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