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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21:25
본고는 지난호에 원효는 왜 문천교에서 몰가부를 노래했나에 이어, 요석궁을 떠난 원효가 문득 까만 모자를 쓰고 속복(俗服)을 갈아입고 저잣거리에 나서 큰 박을 들고 괴상한 춤을 추면서 이상한 노래를 지어 불렀다는데, 이번 호는 당시 그가 추었다는 무애 춤의 진정성에 대하여 짚어보고자 한다. ※ 제1부 태종 무열왕 등극 원년 645년을 654년으로 바로잡습니다. “까만 고깔모자 쓰고 속복 입은 원효” 본고는 이 부분 역시 《삼국유사》의 찬자(撰者) 일연(一然)이 〈원효불기〉 편에 향전을 인용하였으나, 이를 두고 송나라 찬녕(贊寧)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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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16:28
지난 7일 코로나로 인해 관객과의 대면공연이 어려워진 가운데 한국아이국악협회는 경산의 대표 공간인‘경산향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비대면‘퐁퐁퐁 국악한마당’을 기획하여 국악공연 영상을 촬영하여 송출했다. 어린 시절 비눗방울 놀이는 누구나 경험했을 정도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놀이 재료로 현재는 전문가에 의해 다양한 도구와 기술들이 결합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동들에게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예술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날 국악과 버블아트가 융합된‘퐁퐁퐁 국악한마당’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국악은 낡고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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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7:55
경상북도와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10월 독도의 달을 새기고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경북도와 국립중앙도서관이 독도자료 보존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10월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경북도와 국립중앙도서관, 울릉군이‘디지털 독도 아카이브 협약식’을 통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고지도 등 독도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후원하는 학술행사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21일 포스텍 국제관에서는‘울릉도ㆍ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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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7:50
제1부 원효는 왜 문천교에서 몰가부를 노래했나? 《삼국유사》권 4, 이해 5,〈원효불기조〉에 의하면, 원효가 저잣거리에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괴상한 노래를 지어 불렀다 하였다. 당시 이를 찬술한 일연(一然)은 향전(鄕傳)을 인용하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상당한 미스터리가 없지 않다. 먼저 몰가부를 소개하는 첫머리에 원효가 하루는 풍전(風顚)하여 거리에서“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라 소리치며 다녔다 하였다. 이 시기에 원효는 의상과 의기투합하여 일차 당나라에 구법길을 떠났다 수나라 국경수비대에 간첩으로 오인당하고 1주일이나 억류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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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10:14
경향 각처 뿐 아니라 중국도 수시로 오가며 왕성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예술인 박도일(전,한국예총 경산지회장)의 시 ㆍ서 ㆍ화 자필전이 경산역개러리맞이방에서 열리고 있다. 2020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를 주제로 하여 주옥같은 작품 15점이 출품되었다. 박도일씨는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산수유 피고 지고" 등 2권의 시집을 발간한 시인이며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로서 중견 서예가이다. 한편 한국캘리그라피손글씨협회 이사장을 맞고 있으며 맥원 김재성 화백으로부터 한국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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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8 11:19
꿈은 이뤄집니다. 청년 웹툰작가들의 꿈을 응원하는 "제1회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신예 청년 웹툰작가를 발굴하여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웹툰 창작과 관련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경북지역에 뿌리내리게 할 목적으로 개최 된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사장 조재호)이 공모전을 주관한다. 공모는 웹툰과 웹툰 스토리 2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주제에 대한 제한은 없다. 15세 이상의 국민이면 신인, 기성작가에 관계 없이 개인 또는 그룹으로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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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13:40
코로나19 장산연작시 여덟번째 -행 복-종일 집에 있느니돌아버리겠어머리에 빨간삔 꽂고비실비실 웃고 다니는여자 보거든 난줄 알아라삼식이는 식이도 아니야구식이야 삼삼은 구그 놈의 구구단은바뀌지도 않아어디로든 갈 수 있고어디서든 머무를 수 있었어행복이발바닥에 있다는 걸처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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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0:40
1. 자인현 역사적 개황 1) 역사적 변천 자인은 노사화(奴斯火), 기화(基火) 또는 인산(仁山)이라 불렀다. 자인의 옛 이름인 奴斯火(노사화)는 상고의 촌락국가라 할 수 있는 伐二火(벌이화) 였고, 자인 북사리 고분의 부장품을 보면 임당 고분과 같아 가야 시대 압독국 속지였음을 추정하게 된다. 신라 35대 경덕왕 16년(765년)에 자인으로 개칭하여 獐山郡(장산군, 지금의 경산)의 속현이 되면서 자인이라 지칭하게 되었다. 그 후 고려 8대 현종 9년(1017년)에는 경주부에 領縣(영현)이 되어 완전히 그 독자성을 상실하였다.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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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15:42
[제1강좌] 하양현 역사 알리기 1. 건치(建置) 연혁(沿革) 1) 하양현의 변천 하양읍(河陽邑)은 현재 경상북도 경산시에 속한 읍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지만 예전에는 현(縣)이 설치되어, 요즘으로 치면 시ㆍ군 급의 독자적인 행정 단위를 이루었던 곳이었다. 조선 시대만 하더라도 6품관에 해당하는 현감(縣監)이 수령으로서 중앙으로부터 파견되기도 했다. [고려사] 등의 문헌에 따르면, 하양은 고려 성종 14년(995)에 하주(河州)라는 이름으로 자사(刺史)가 머무는 고을이 되었다가, 현종 9년(1018)에 하양현(河陽縣)으로 개칭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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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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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7:40
어린 시절 비눗방울 놀이는 누구나 경험했을 정도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놀이 재료였다. 현재는 전문가에 의해 다양한 도구와 기술들이 결합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동들에게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예술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아이국악협회 경산지부(지부장·허재윤)는 국악과 버블이 융합된 보글보글 국악콘서트를 기획하여 지역 어린이들에게 국악은 낡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벗어나 흥겨운 공연으로 거듭나고자 하였다. 공연 구성은 악가무(樂歌舞)를 고루 배치하여 시각과 청각의 변화를 주고,“노래하고(GO), 춤추고(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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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9:35
지난 27일(일), 정가(正歌)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산 시민회관에서 제18회 전국 정가경창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정가 동호인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윤용섭)가 주관하였으며,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이 후원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이번 경창대회는 540명(개인부 80명, 단체부 28팀, 460명)의 경연자가 참가하여, 전국 정가 동호인의 한바탕 잔치가 되었다.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저녁 6시까지 계속된 본 대회에는 한복을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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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5:35
경산시는 2019년도 경산대추축제 행사를 기념하여 제2회 경산대추알림이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산대추 홍보에 남다른 끼와 열정을 발휘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이번 선발대회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만 18세 이상 만 30세 미만의 남・여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응모원서 1부와 최종학력증명서 1부, 각종 대회입상 증빙서류 등을 구비하여 이달 26일 17시까지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 053-811-2538)에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도 접수 가능하다. 예선은 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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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09:13
지난 4월 8일은 우리나라 첫 여성영화감독인 박남옥(사진)이 2017년 타계한지 2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겠지만 박남옥은 지역출신 최초의 여성영화감독이다. 그는 평생 이 세상에 외동딸과 단 한편의 영화 ‘미망인’만을 남기고 95세에 타계 했다. 현재도 여성영화감독은 많지 않지만 6.25전쟁 직후의 열악한 환경에서 경제적 압박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어린 아기를 등에 업고 처절한 자기희생 속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겨우 마련한 개봉관에서조차 3일만에 간판을 내려야만 했다. 여성감독의 작품이라는 선전도 그 시절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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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16:41
지난 4월 19일(음 3월 15일) 경산시 자인면 원당리 소재 용계서원에서 임란 공신인 자인 최문병 의병장을 추모하는 춘향제가 엄숙히 봉행 되었다. 이날 향사에는 지역유림 및 영천 최씨 문중 후손 등 7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초헌관에 최재림(83, 전 하양향교 전교) 아헌관에 유학 김교언, 종헌관에 유학 전준수씨가 소임하였고, 집례(執禮)는 유학 이영국씨가 각각 맡았다. 성재 최문병 선생의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일장(日章)으로, 자인향교 유생으로 향리에 살면서 학문에 힘쓰다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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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15:04
전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장 정호완 교수가 정년퇴직 후 지난 10여 년의 각고 끝에 700여 쪽에 달하는 삼국유사 사전(서울 지문당)을 국내 최초로 발간하였다. 이 사전(事典)은 경산의 삼성현 중 한 분인 보각국사 일연선사께서 집필하신 《삼국유사》를 총 5권 9편 139건으로 나누어 새김을 붙이고, 이를 사안별로 낱말을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해서, 발음·뜻·용법·어원에 따라 해석한 종래의 사전(辭典) 형식에 덧붙여 《삼국유사》에 전개되는 여러 가지 사안을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그 하나하나에 해설을 가미한 책이란 점과 이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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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21:15
이태만씨는 석조공예가로, 문화재수리기능자(제1310호) 자격을 보유한 석조전문인으로, 경북 경산시 와촌면 시천리에 사업체를 두고 있다. 그는 남들처럼 대학을 졸업하지는 못했지만, 어릴 때부터 석공예에 투신, 현재까지 초지일관 돌과 함께 외길 인생을 살아온 이 분야의 전문 장인(匠人)이기도 하다. 지난 40여 년간에 걸친 그의 작품 활동은 수백 여점에 달하지만, 그는 항상 자신의 재주와 기술에는 낮은 자세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하였고, 특히 1992년 12월 1일 문화재수리기능자등록증을 취득한 후 불교미술에 깊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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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10:34
지난 21일 11시, 밤새 내리는 함박눈이 풍년농사를 예고하는 가운데 경산시 남천면 송백2리 무술년 발해왕조춘분대제가 발해마을제례보존회(회장 태재욱) 주관으로 관내 지역유림대표와 기관단체장, 대조영황제 후손 등 150여명이 설중(雪中)에 참석하여 발해의 역사와 명성을 기리고 추모하는 대제가 엄숙히 봉행되었다. 영순 태씨 발해왕조제례보존회(회장 태재욱)가 주관한 이날 대제는 예로부터 전승되어오는 전통예법에 따라 최대진 경산부시장이 초헌관, 태범석 백천태씨종친회장이 아헌관,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을 맡았고, 분헌관으로 정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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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09:29
▣ 중방동, 정월대보름 만사형통 기원 당산제 개최 2018년 3월 1일 오전 11시, 경산시 중방동 당산목(경상북도 보호수 제11-10-6-1-1호) 앞에서 중방동민의 평안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경산중방농악보존회(회장 이승호)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당산제에는 경산중방농악보존회 단원 50여명과 경산시단위 기관단체장, 중방동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전통세시 방식으로 복원하여 재현함으로 참여한 지역주민과 내빈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래 중방동당산제는 1700년 중기, 이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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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17:48
경산시는 용성면 용전리에 위치하는 반룡사(盤龍寺)의 화문면석 부재(花紋面石 部材) 10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57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 화문면석(花紋面石) : 꽃모양을 새긴 건축물 기단의 면석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동산문화재분과)는 지난 8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고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의 도문화재 지정에 대하여 심의 가결하였다. 2월 22일 도보에 고시함으로써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57호로 공식 지정된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경산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가 사찰 주불전의 기단에 사용된 면석으로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