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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4:08
최근 2022년 1월 6일 오전 11시 46분경에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사 현장 내 안전불감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공사장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닌 것 같다. 2020년 경기도 이천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했고,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2014년 5월 118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2012년 8월 29명의 사상자를 낸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등이 있다. 발생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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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3:50
내일이 임인년 정월 대보름날이다. 옛날 어린 시절 가난하였던 농촌 생활이 생각나는 시절이다. 먹을거리가 부족하였지만 그래도 명절은 먹을거리가 많아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에는 오곡 잡곡밥에 9가지 나물로 아침을 먹고 나서 부름을 깨기도 하였다. 몸에 종기가 나지 않는다며 설에 별도로 남겨둔 강밥을 깨물어 먹었다. 오후 나절에는 어른들과 뒷산에 올라 달 불을 놓고 보름달 달맞이를 한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 그러한 풍속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듯하여 못내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오늘은 입춘이 지나고 열흘이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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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53
전 호의 에 이어 이번 호에는 2.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이유는?(반대 입장)을 다음 호 까지 3회 연재하며 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기대해 본다. 오늘은 그 2회로 반대 입장을 정리한다. 2016년 6월 5일 스위스에서 이 부결되자 을 주장하던 청년들은 만세를 부르며 맥주파티를 열었다. 그렇게 바라던 이 부결되었는데 왜 축제 분위기인가? 우리나라 보수언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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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9
바람의 둥지 - 달성습지 - 김미경 낮달을 띄워놓고 그렇게 갈 일이다 어스러기 슬몃 열어 주머니도 게워놓고 늑골에 대소쿠리 하나 걸머메고 갈 일이다 찬연한 햇살이 따라와도 좋겠다 등짝 치는 장대비 떠밀려도 좋겠다 따오기 깡마른 발목 적셔주는 그곳은 안개비 눈 가리면 왕버들 주장짚고 늪 빠진 헛발일랑 갈대로 짚신 삼아 둘레길 낮달 붉도록 그렇게 갈 일이다 - 전국시조공모전 장원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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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7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큰오빠도 돌아가신 나는 언니가 부모 맞잡이다. 고향 집에서 산 하나를 넘는 동네 시집간 언니한테 갈 때는 엄마 보러 가는 마음이다. 언니는 시집가자마자 형부가 군에 입대하여 첫 시집살이부터 고생이 많았다. 지난해 팔순을 지난 지금은 86세 형부와 4남매 자식들로부터 효도 받으며 잘 살고 있어 언니 집에 가도 마음이 편하다. 그 시절에 살아온 어른들이 대부분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우리 언니 고생도 보통은 넘는다남편도 부재중에 첫 딸을 낳은 언니는 어린 것을 사랑채에 시 증조할머니에게 맡겨 놓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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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5
최근 5년간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경산에서만 450건이나 된다. 지난해 5월 경산시 소재 식당 주방에서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 하였으나 다행히 관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식당에는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많고 또한 발생시에는 덕트를 타고 순식간에 번질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법 개정으로 음식점 주방에는 K급 소화기가 비치되어야 함에도 아직은 인식 부족으로 ABC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 곳이 많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는 ABC분말소화기다. 소화기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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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1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농경사회를 살아오던 우리 조상들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날로 생각하던 음력 1월1일이 설날이다. 정월 초하루인 설날은 우리민족이 최고의 명절로 생각하는 날이다. 설은 추석과 함께 양대 명절로 생각해왔지만, 특히 설은 음력 새해가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다. ‘설’자는 새해의 첫머리를 뜻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설의 기원을 찾으면 여러 가지 어원이 있으나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에 대한 낮 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날’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설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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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22:17
‘첫눈, 크리스마스, 싼타, 루돌프, 새해 등’춥지만 설레이고, 사람들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겨울’과 연관된 단어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뉴스나 신문에서는‘소방서, 소방관, 화재진압’이라는 단어가‘겨울’과 연관되어 등장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봄·가을 산을 찾는 등산객으로 인해 산악구조, 여름철에는 계곡·바다를 찾는 피서객으로 인해 수난구조 등 각 계절마다 특징있는 출동들이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출동은 단연 화재출동일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에 1년 중 전체 화재의 33.9%인 3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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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22:14
원앙 소우주 정석현 춘당지 맑은 물위 원앙새들 사랑노래가 포근하게 들리는 동짓날 화려한 관복 관모에 사랑담은 눈빛을 보내며 화목 동반하는 한 쌍의 원앙 부부 양지양능(良知良能)한 부부애는 원앙지계를 만들어 사랑의 징표로 빛난다 내 가슴에 박혀 있는 하도 오래되어 정든 슬픔이 바라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가슴 따뜻한 사랑 사랑으로 떠나간 것들은 사랑이 아니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사랑이여 보낼 수 없는 그대 내 마르지 않는 그리움 속 유영하는 우리도 한 자웅 원앙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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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22:11
여느 세월처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또 새해가 오는 송구영신 세모의 기간이다. 올해 辛丑년이 시작하던 연초에는 흰 소의 축복을 기원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폭발적인 증가로 국민들의 삶은 핍박해졌고, 나라 곳곳에서는 못살겠다는 서민들의 절규가 그 어느 해 보다도 처절했다. 올해의 말미에는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발생한 변형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지구촌을 강타하여, 온 세상을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다. 당초 세계의 전문가들이 2022년이면 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했지만, 그 예측을 믿을 수 없게 하는 세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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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0:07
자 인 장 정 태 련덜룩한 감물 빛 두 볼에 동동구루무 긁어 바르고자인장 나서는 엄마 치마는 설렘에 흔들린다. 시끌벅적 장터에는 목청이 천장을 들어 올리는데 팔려나온 씨장닭은 사각 정글에서 푸득 거린다. 골목 담벼락에 기대앉은 촌로들 틈을 지나면 나물 삶은 냄새가 스근하게 난다.간 갈치 가판대에서, 새어나온 짠물이 세월에 삭여진 고무슬리퍼에스민 줄도 모르고, 서 있는 줄은 마디기만 하다.뻥튀기 자루는 뒷집 새댁 만삭 배 만한데 양손 다섯 손 마디마디에 봉다리 걸고막내딸 줄 생각에 가볍기만 하다.탈탈거리는 짐 차 매연에 코가 칼칼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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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0:04
푸름이 짙어 가는 유월, 더위가 조금씩 몰려온다. 사무실 청소를 한 다음 문을 열어 놓고 커피 한 잔을 탄다. 마침 농부 한 분이 사무실 안으로 얼굴을 들이민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아저씨가 다리 한 쪽을 절고 있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그의 무릎을 내려다보며 다쳤냐고 물었다. 그는 한 달 전에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커피 한 잔을 내밀면서 많이 아프시겠다고 했더니 얼굴을 찡그리더니 무리하게 일을 해서 그렇다며 깁스한 다리를 의자에 올린다. 그는 원래 광고업을 하던 분이었다. 처음에는 조그마하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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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0:02
코로나19로 구속된 생활이 무려 2년이나 계속되고 있다. 생활현장에서 생존적 위기를 느끼는 서민들은 일상의 회복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한 정부는 결국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들어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정책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코로나19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커다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다. 더욱이 남아공화국과 보츠와나를 비롯한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새롭게 출현함으로써 위드 코로나 정책은 한층 더 어렵게 되었다. 당초 빌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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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09:51
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봄날처럼 느껴지는데 새부산 고속도로를 달려 한숨에 밀양 삼랑진에 위치한 민어산으로 오른다.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헐떡이며 오르니 산정 바로 아래에 작은 절집 만어사가 나타난다. 만어산 만어사(萬魚寺)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만어사는 46년(수로왕 5)에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首露王)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전설 속의 사찰이다. 1180년(고려 명종 10) 중창하였으며 1506년(중종 1) 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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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2:12
최근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 주변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산소방서에서는 올 11월 부터 내년 02월까지 “불조심 강조의 달” 및 “겨울철소방안전대책”기간으로 지정하여 화재 경계지구 및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대상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최근 현대화 작업으로 화재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시장 인근 상가의 경우 소규모점포의 밀집, 가연성 물건 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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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1:59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든 입양 어머니로 인하여 18년 동안 거짓말하고 살았던 罪를 자수할 용기를 가졌다. 목욕탕이나 식당, 병원 마트 등 함께 다닐 때 사람들이 어머니냐고 물으면 예-라고 대답했다. 남편이 돌아가시기 전에 지인에게 연대보증을 써 준 것이 화근이 되어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이셨다. 입양 어머니를 만났을 그 당시 나는 심장마비로 남편을 잃고 고3, 중3 자녀와 함께 교회 사택에서 살고 있었다 신분이 전도사다 보니 항상 교회 사역이 우선이었고 자녀에게는 자격 미달인 엄마였다.고3 수험생을 둔 엄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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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1:10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 해리 G. 프랭크퍼트 교수는 그의 저서 [개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에서 거짓말과 개소리의 차이를 말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하기 위한 특정한 상황에 있으면서 조금은 치밀하게 꾸며진 가짜’를 말하는데, 팩트체크로 거짓말이 들통나면 부끄러워하고, 주장을 철회하고, 반성한다. 즉, 거짓말은 진실에 대한 경외심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는 진리의 권위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개소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관심 없고 아무 말이나 떠들어 댄다는 것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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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0:17
올해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기억 안 날만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연일이어지고 있고 뙤약볕에 여물은 곡식들을 이제는 가을걷이를 준비하고 있다. 자연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그 시기에 맞게 변화한다. 자연의 일부인 사람도 시기가 변하고 계절이 변함에 따라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이 가까워지고 추워지면서 빼앗기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긴옷을 입고, 난방을 위해 불을 피운다. 불을 사용하는 횟수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상생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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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0:14
인류는 오랜 역사를 두고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그러나 유사이래로 이 불평등의 문제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한 시대와 나라는 없었다. 과거 이상적인 나라로 지칭되던 중국의 요순시대나 공산주의 국가들이나 유토피아를 꿈꾸던 그 어떤 나라들도 결코 이 불평등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는 없었다. 어떤 면에서는 불평등의 아이러니는 모두가 가난한 빈국이 될 때나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한 때 미국의 소득분배론의 권위 있는 경제학자였던 아델만 교수는 한국의 소득분배를 분석하면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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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19:21
구절초 김이대 가을 속에 구절초 피어 꽃 속에 그 얼굴 피어 바람에 흔들린다 너는 가고 나는 오고 바쁘게 돌아보며 헤어졌는데 이제 너를 울리면 더 멀리 멀리 가고 있는가 하늘 속으로 우리 그때 함께 태우던 가을 눈 감으면 사진 찍혀진 서러운 꽃 한 묶음씩을 들고 있었지 오늘은 가을인가 구절초 꽃 보며 멀리 멀리 참 이별을 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