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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8:45
수사과에서 재산과 관련된 범죄를 수사하다 보면 의외로 단순한 곳에서 해답을 가져온다. 재산범죄의 핵심은 자금의 흐름이고, 그 자금을 따라가다 보면 최종적으로 수혜를 본 자가 사건의 열쇠를 가진다. 수사의 구조가 개혁되면 최종적으로 수혜를 보는 자는 누구일까? 바로 그 수혜자는 국민이고, 국민들이 이 개혁의 열쇠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법경찰관이 1차적 수사종결권을 갖도록 하면 경찰에 막대한 재량을 부여하여 국민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은 수사종결권이 목적하는 바를 오해하는 것이다.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이유는 형사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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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7:50
이념갈등, 진영갈등, 남북갈등에다 조국사태로 촉발된 양진영의 걷잡을 수 없는 국민적 갈등은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갈려 보수와 진보의 첨예한 갈등으로 치달렸다. 조국사퇴와 그 아내 구속에 따른 진보진영의 사법부 파괴행위에 가까운 집회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로 살아 있다. 수사는 사법부의 판단에 의해 구속수사도 불구속수사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첨예한 사건에 대해 일반시민이 왈가왈부하며 사법부를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욕설을 하는 무리는 본인들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집회라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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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13:40
아버지의 런닝구지게 지신 자리어깨에 구멍이 숭숭 난아버지의 런닝구이른 새벽 탁배기 한 바가지 드시고논두렁에 나가셨던 아버지아버지는 황토물 땀에 젖어돌아오신 12시라디오에서는 김삿갓 북한 방랑기눈물 젖은 두만강이 흘러나온다.어머니는 푸짐하게 손국수를 내 온다.손국수 한 양푼이 경산식 양념장에서둘러 드시고 능금밭으로 나가시는 아버지온종일 쉬지 않고 땅거미가 질 때까지일하셨던 아버지구멍이 숭숭 난 아버지의 런닝구에서땀에 젖은 세월의 향기를 본다.아! 아버지그리운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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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13:30
이번 달 28일이 되면 일명 김영란 법으로 불리는‘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만 3년이 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모든 부문에서 놀랄 만큼 많이 변화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공직사회가 훨씬 더 많이 변화했다. 예전 같으면 명절 전후한 지금쯤 언론에 심심찮게 노출되곤 했던 공직자들의 뇌물수수, 부정청탁, 독직사건 등이 잘 보도되지 않고 있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행위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공직사회가 청렴해지니 우리 사회 전체가 맑아지게 되었고 법 시행이후 3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공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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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13:26
‘18년 경북지역 범죄 통계로 확인된 보이스피싱 범죄는 작년 동기간 대비 올해는 10.8%나 증가하였다. 피해액 또한 98.2억에서 167.3억으로 70.4% 상승하는 등 피해건수, 피해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이스피싱 수법에는 크게 △ 대출사기형, △ 기관사칭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현재는 대출사기형이 전체 보이스피싱이 범죄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대출사기형은 대부분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 전화로 시작되어, 대환대출을 명목으로 송금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시중보다 지나치게 싼 금리를 제시한다거나, 텔레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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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6:47
문재인 대통령이 전 민정수석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 했다. 조국의 법무장관 내정 때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이“문제가 많다”는 보고를 청와대에 건의 했지만 청와대에서는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한다. 조국 장관이 내정자일 때부터 쏟아지던 의혹은 임명 후 검찰조사에서 더욱 명백히 들어나고 있는 부분도 있다. 현재 정국은 조국 법무장관 임명철회를 주장하는 야당인 한국당을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진영논리로 몰아 부치면서 현 사태를 물타기 하고 있다. 비리와 불법으로 얼룩진 조국이 하필 법무장관이어야 하는가. 이는 현 정부의 개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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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12:03
지금 우리나라는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과의 총성 없는 경제전쟁과 국내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자질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함으로 국방에 필요한 무기산업과 전자제품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재와 부품 등 전략물자를 수출금지와 다름없는 조치를 취했다. 여기에 대항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을 지소미아 협정에서 배제 시켰다. 문 대통령은 경제문제는 북한과의 평화경제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군사훈련도 문제 삼고 신형무기를 쏘아대며 압박을 가하는 북한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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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15:27
우리나라는 약소국이 아니고 워낙 주변의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으니 그렇게 느끼는 것 뿐이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패권의 전략에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지키려면 우리나라를 장악해야 한다. 그 때문에 임진왜란, 병자호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그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현대의 국방은 외교로 시작 되서 외교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일본과 전쟁이고 미국과 중국 전쟁에 우리나라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 거기다가 북한의 핵무기 협박도 받고 있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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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2:50
우뚝 솟았다. 천오백년의 세월을 머리에 이고, 청춘도 무색할 짙푸름을 나뭇잎 하나하나에 매달았다. 바로 강원도 삼척 늑구리 천오백년 된 은행나무다. 지인들과 당일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 계획을 잡았다. 더 늦기 전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지인의 고향인 강원도 태백쪽으로 마음을 모았다. 그러나 그 며칠전부터 내린 비가 모처럼의 나들이를 훼방놓고 있었다. 다행히 아침부터 높이 솟은 해가 출발을 재촉했고, 늦은 아침에야 슬그머니 내배려던 여름 꽁지에 다들 급하게 올라탔다. 바쁜 일상의 연속이었다. 몸도 마음도 편하질 않았다. 몸은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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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2:27
전국민 건강보장 30주년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액의 의료비로 인한 가계의 파탄을 방지하고자“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시행된지 2년이 되었다. 지난 6월 19일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강화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향상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82.3%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들이 건강보험제도가 우리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82.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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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2:15
6월 초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니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을 황금돼지해의 넉넉한 기운으로 출발하였지만 하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앞으로가 더욱 걱정인 상황입니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무너지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음을 온 국민이 목도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키워왔던 회사를, 가게를 정리하면서 받았을 그 분들의 고통과 눈물이 선한 듯합니다. 은행에서 빌린 수억 원의 창업비용과 운전자금 대출은 고스란히 빚 덩어리로 남았고, 어떻게든 권리금 한 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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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1:07
그리운 것들무명 치마 입은 젊은 어머니 모습들길을 달리던 어릴 때의 내 모습보고 싶다저녁 가울 소리영 넘어 오는 바람 소리달밤에 우는 두견새 소리듣고 싶다새빨갛게 단풍 든 감나무 잎여름소나기 지나간 후에 뜨는 무지개다대표 바다의 저녁 놀 그립고교실과 칠판 그리고 풍금 소리운동장에서 호루라기 부는 내 젊은 날의 모습다시 보고 싶다목매고 간 세월에열 번 보고도 열한 번 보고 싶던 얼굴 그립다떡갈나무 큰 이파리도 만나고 싶고반변 천 기슭에 무리지어 피던쑥부쟁이꽃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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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09:16
우리군은 최근 2~3년 사이 감시망이 느슨해져 동해의 경계태세가 무방비가 되었다. 북한에서 동해로 마음대로 오고가는 무인지경의 해상보안이 되었다. 얼마나 경계태세가 느슨해졌으면 북한의 어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직선거리로 울릉도를 거쳐 삼척앞바다까지 130km를 왔지만 지난 15일 어민의 신고가 있을 때까지 해군과 해경의 해상경계망과 육군의 해안 감시망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해군, 해경, 육군의 3중 해상감시망이 어이없게도 뚫려있었던 것이다. 간첩선이나 무장한 선박이었다면 아무 제지도 받지 않고 제집 드나들 듯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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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21:23
병(의)원 이용 시 이름과 생년월일만 확인하고 진료가 대부분 이루어진다. 초진인 경우에도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주소만 기재하고 신분증 확인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환경 아래,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건강보험증을 부정사용하는 일이 은밀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지는데 적발규모는 미미할 뿐 만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규모는 파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밝혀진 것만 보면, 최근 6년간 건강보험증 대여ㆍ도용에 의한 부정수급으로 적발된 인원이 6,871명(국내에 거주 외국인 포함), 진료건수는 308,531건으로 76억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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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21:18
경북도청에서는 아이를 낳은 공무원들이 전 직원들 앞에 나가 축하를 받은 일이 있었다. 넷째를 출산한 다둥이 아빠도 있었는데 특별히 더 큰 박수를 받았다. 불과 30여 년 전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며 아이를 많이 못 낳게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아이를 많이 낳는 사람이 박수를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소멸을 걱정할 정도로 저출생이 심각하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이다. 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2.1명은 되어야 하지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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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21:12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고르지 못한 날씨 속에서도 지난 7~9일까지 3일간 자인 계림 숲에서 펼쳐진 경산 자인단오제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외부손님 들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중국 전국시대 bc229년 진나라는 초나라 8개 도시를 점령했다. 초나라 굴원은 초왕에게 충언을 한 죄로 유배되었고 나라가 망하자 굴원은 멱라강에 투신했다. 초나라 충신 굴원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백성들이 굴원이 멱라강에 투신한 이날(음력 5월 5일)을 단오절이라고 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단오제를 열었다. 우리나라 단오절에는 남자는 씨름대회,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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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15:58
일자리창출을 위해 수백조원씩 쏟아붓는 태양광 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이 정작 국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값싼 중국산에 밀려 파산위기에 몰렸다. 태양광모듈 제조업체인 JSPV사는 KS인증을 비롯해 국내외 기술인증을 받았고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업체다. JSPV사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 한창 때는 주문이 밀려 제2공장까지 지었지만 지금은 현재 가동률 10%로 매출이 1,200억 원은 되어야 하지만 100억원대로 급감했다. 따라서 직원 수도150명에서 40명으로 줄었다. 정부와 공기업에서는 우리나라 중·소·중견업체 육성정책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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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00:50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국민절반 이상이 부적격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이미선 재판관의 자격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 부적격응답이 54.6%, 적격이 28.8%로 부적격 판단이 적격판단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부적격여론이 80% 이상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른미래당과 다른 야당지지층에서도 부적격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로 나타났다. 30, 40, 50, 60세대에서 고르게 나타난 부적격 판단으로 판단했다. 광주와 전라도에서는 부적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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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00:35
한동안 수사권 조정은 여러 언론을 통해 접할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 이슈였다. 최근에는 여론도 잠잠해지고 버닝썬 사태 등으로 다소 주춤해진 듯하다. 그렇지만 지난 3월 18일 수사권 조정 여론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52.0%, 반대한다는 응답은 28.1%로 국민절반은 수사권 조정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년에 비해 다소 하락하긴 하였으나 버닝썬 등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서도 위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영국,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수사.기소권을 적절하게 분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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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23:40
매년 4월 2일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이다. 경찰청은 2015년 4월 사이버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사이버(Cyber)의 사(4)와 이(2)를 따서 이날을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인터넷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우리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사이버범죄는 지능적으로 교묘해지고 있으며 그 수도 증가하고 있다. 모든 범죄가 그러하겠지만 사이버범죄 역시 피해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 설치되지 않도록